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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맛집

by 정보야놀자! 2022. 11. 14.

 

늦가을에 접어든 공주 유구 시외버스터미널 하늘은 푸르기만 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유구에 갈 일이 생겨 시내를 마음먹고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유구시외버스터미널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시내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터미널 규모도 시골의 작은 터미널 같은 규모가 작았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아직 노선들 운행이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하고 취소된 노선들이 여러군데 있었습니다. 하루 빨리 정상화되고 경제가 회복되어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유구터미널 시간표는 직행버스와 시내버스 시간들로 나뉘어 집니다. 직행버스 시간들은 대폭 축소하여 운행하고 있습니다. 운행이 취소되고 하루에 여러차례 운행하던 노선들이 없어진 곳에 사는 분들은 교통편이 없어 더 불편해졌습니다. 

 

 

 

주변에는 유구 벽화거리가 있습니다. 유구 전통시장과 근접해 있어서 시장구경과 함께 하면 좋습니다. 벽화거리는 1970년대부터 운영되어 오던 섬유공장 중심으로 해서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장 담장 벽화에는 베짜는 할머니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 그림을 통해서 공주에도 섬유산업이 발전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카드를 생산하던 대표적인 섬유도시였다고 합니다. 한국전쟁이후로 직물업이 발달하게 되는데 우리나라 실크 생산량의 80%를 생산하는 규모였습니다. 국내 유일의 색동천을 생산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유구 전통시장도 유명합니다. 오후 시간에 갔는데 대부분의 가게들이 영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 주변에 맛집이 있나 둘러보았습니다. 시장 안에서는 영업을 하지 않아 먹을 곳이 없습니다. 다음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닐 때 다시 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구 전통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서 문화관광형 시장 송모사업으로 선정이 되었답니다. 지역문화와 관광자원을 잘 연계해서 시장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장 안에 놓여져 있는 양심저울은 물건을 사고 나서 저울을 달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불만이 있거나 불편한 점들이 있으면 고객소리함에 접수할 수도 있답니다. 보통 관광객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는 저울을 속여 이윤을 남기는 상인들이 있기도 합니다. 유구는 이러한 속임수를 미리 차단하여 관광객들을 대우함으로서 건전한 지역으로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장 안에서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고 혜택도 많이 주네요. 유구 시장에 오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 준비해 오셔도 괜찮겠어요. 유구는 모바일 경제시스템을 잘 구축해 놓아서 소비자들에게도 유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매뉴얼북 등과 같은 것을 방문객들에게 만들어주어 지역에 대한 신뢰가 가도록 만들고 있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습니다. 배가 고파 주변에 식당을 찾다가 드디어 밥집을 찾았습니다. 유구 장터국밥입니다. 별 기대 없이 찾아왔는데 기대이상 이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식당 안에서는 두 분이 일하고 계셨습니다. 식당을 개업하신지는 오래되지 않은듯 보였습니다.  

 

 

장터국밥을 주문했는데 김치 종류가 여러 가지 있어서 국밥을 더 맛있게 먹었답니다. 갓담은 파김치도 맛있고요. 주인이 직접 담은 김치를 맛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많은 식당들이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거나 김치가 맛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식당을 가든지 그곳의 김치맛을 먼저 보게 됩니다. 대부분 김치를 맛있게 담그면 음식도 맛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은 정성스럽게 담긴 김치맛이 장터국밥의 맛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장터국밥 하면 싸고 맛 좋은 것을 생각하기 쉬운데요. 장터국밥이 저렴한 가격으로 먹는 유익한 점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됩니다. 물론 음식 맛이 좋아 전혀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기분좋게 한그릇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릴 때 장터에서 먹었던 깊은 맛이 납니다. 장터국밥 안에 들어있는 선지가 정말 맛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더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추운 날 먹으면 더 맛있는 장터국밥을 유구에서 먹게 됩니다.

 

 

 

 

공주 유구에 오시면 한번 가볼 만한 식당입니다. 이웃님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따듯한 장터국밥으로 추운겨울도 잘 이겨내시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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