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빼미가 개봉이 되었다. 기대 안 하고 본 영화인데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주인공 경수는 맹인침술사이다. 그는 낯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맹인이지만
캄캄한 밤에는 희미하게 볼 수 있다. 귀도 예민하여 미세한 소리도 듣는다.
어느 날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궁의 어의가 나와 자신의 옆에서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그의 마음을 열었던 것은 발자국 소리를 듣고 그의 상태를
알아내는 그의 재주였다.
그러나 궁으로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지 긴장을 조금씩 갖게 한다.
내의원 만식은 경수가 궁으로 들어가도록 돕는다.
그리고 내의원에서도 그의 옆에서 식사를 챙기고 불편한 점들을 챙겨준다.
모든 궁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지고 15일이 지나면 궁 밖으로 나가 동생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경수는 청나라에서 8년만에 돌아온 소현세자를 만나게 되고
그의 심한 기침을 좋아지게 하면서 소현세자의 마음을 얻게 된다.
소현세자는 경수가 밤에만 볼 수 있는 것을 알게 되고 그에게 청나라에서 가져온 확대경을
선물로 준다. 게다가 궁밖에 경수의 동생이 불치의 병으로 있는 것을 알게 된
소현세자는 경수에게 도움을 준다.
여기까지 보면 경수의 인생도 잘 풀리는구나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나 영화의 예기치 않은 일들이 터지기 시작한다.
갑자기 세자궁에서 사람이 왔다. 소현세자가 쓰러졌다는 것이다.
내의원 어의 이형익과 경수는 소현세자의 병을 치료하러 가게 된다.
어의 이형익과 경수는 소현세자의 병을 치료하러 갔다.
옆에서 소현세자의 몸을 닦아 주도록 천을 빨아서 어의에게 주던 중
주변이 어두워지면서 경수는 정말 경악할 사건을 목도하게 된다.
어의는 소현세자를 살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독침으로 죽이고 있었다.
그것을 본 경수는 당황하게 되고 이를 알아차린 어의는 침으로 갑자기
경수의 눈을 찌를 듯이 침을 눈앞에서 찌르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혹여나 경수가 보는 자인지 테스트하게 된다.
경수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태연하게 처신하여 넘어가게 된다.
소현세자는 서서히 죽어간다.
그날 밤 소현세자가 죽어가고 있었고 어의가 쓴 독침 가운데 한 개를
잊고 챙기지 못하고 나가게 된다.
경수는 자신에게 따듯하게 대해주었던 소현세자를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소현세자 있는 곳으로 남들의 눈을 피해 가게 된다.
그 시간 어의도 자신의 침 가운데 한 개를 놔두고 왔다는 것을 알고 나서
소현세자 처소로 향하게 된다.
경수가 먼저 독침을 발견하고 있을 때 어의도 도착하고
경수는 피해 달아나던 중 문쪽에 옷이 찢기며 피를 흘리게 된다.
어의는 도망가는 자가 자신의 독침을 가져간 것을 알게 되고
도망친 자가 소현세자를 죽인 자라고 누명을 씌운다.
경수는 피 흘린 자, 몸에 상처가 난 자를 쫓는 사람들에게서 도망 다니게 되고
그가 본 것을 전해야 할 사람으로 세자빈을 생각하게 된다. 그의 처소로 들어가 발각이 된다.
경수는 자신을 의심하는 세자빈에게 소현세자에게서 받은 확대경을 보여주며
자신의 이야기가 진실임을 호소한다. 세자빈은 이 일을 왕에게 알리려 하고
그때 경수를 불러 증인으로 세우려고 했다.
그러나 또 다른 반전이 생긴다. 이게 영화의 재미이다.
조선의 왕이었던 인조는 세자빈이 목격자로부터 제보받은 것을 고한다고 찾아왔다.
이때 경수는 자신의 침술을 인정받아 인조에게 침술을 시행하고 있었다.
인조가 세자빈의 이야기를 듣고서 미세하게 내는 소리를 듣고 소현세자의 죽음에 인조가 개입되어 있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 소리는 어의가 처리를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해 한탄하는 소리였다.
청나라를 지지하는 영의정 최대감과 더불어 인조의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결정적 증거물을
가져오는 일에 경수가 앞장서게 된다. 그 증거물은 다른 아닌 인조가 소현세자를 죽이라고
전한 편지이다. 그런데 그 편지는 인조가 왼손으로 쓴 글이다. 경수를 통해 인조의
왼손 글씨로 쓴 조서를 가져다 최대감에게 주지만
최대감은 그 증거물을 가지고 인조를 찾아가 타협하게 되고 진실은 묻힐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경수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제가 다 보았습니다"라고 외친다.
경수는 처형당할 위기에서 인조를 나쁘게 보는 무인들을 통해 멀리 떠나 살게 된다.
소현세자가 죽고 4년 후 인조의 몸이 많이 안 좋아질 때
신하들은 다시 조선에서 유명한 침술사를 찾게 되고 경수는 다시 궁으로 불려 가게 된다.
경수는 인조를 침술로 저 세상으로 보내고 병명을 학질이라고 이야기하며 영화가 마쳐진다.
영화가 마쳐지고 나오는 사람들이 계속 이야기한다.
"영화 너무 재미있다^^" 함께 보러 간 사람들도 똑같이 이야기한다.
진실을 본 자와 그 진실을 덮으려는 자들의 이야기
그러나 진실을 소유한 자의 외침은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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